그 동안 계속해서 의문이 였던 것이 있다.
'데이터의 가치가 무엇일까?'
데이터가 다들 가치 있다고는 말하지만, 정작 나는 정말 몇가지 특별한 부분에서의 데이터 가치는 알겠으나,
정말 사소한 부분에서의 까지 여기도 가치, 저기도 가치 있다고 하는 그런 시야는 없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이 시야가 열릴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던 중 데이터 분석 전문가 교재를 접하게 되었고, 분명히 내가 원했던 내용으로 시작되긴 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거의 250페이지 즈음 가서는 굉장히 학술적인 내용만 잔뜩 나열되어있어서
'이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다.
심지어 다른건 다 괜찮아도 통계를 아직 하기에는 무리이지만 파트가 하나 더 있었고
결과적으로 시험을 보게 된다면 붙기야 붙겠지만, 이 자격증 시험으로 일자리를 얻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그게 정말 중요할까?
라는 의문이 떠나질 않았다.
그때, '화산귀환'이라는 웹툰을 보게 되었는데 오.. 아주 필요한 내용이였다.
'무도의 길은 탑을 쌓는 것과 같다'
'그들은 확실히 강하다. 하지만 약하다.'
'강하다는 의미는 여러가지 화려한 기술들이 많이 있지, 하지만 1층이 완공되기 전에 2층을 쌓아가고, 2층이 완공되기 전에 3층을 쌓아간다면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지'
라는 내용이 너무 와닿았다.
결국 지름길이란 없다. 기초의 반복에 의한 탄탄한 기초가 있을뿐.
사실 프로그래밍의 길도그렇고 어느길도 같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래밍의 길을 보자면, 기술이 계속 나오고 바뀐다고 한다.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응시신청했던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자격증을 취소했다.
하지만 분명 근 몇년 안에도 꾸준히 툴로써 사용되어오고 있는 스테디 셀러격의 툴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는 기능적으로 분명 필요한 것들도 있을것이고.
나는 그런 스테디셀러격을 찾는데 중점을 두었었고,
몇가지를 찾아냈고, 여전히 찾아내고 있다.
그리고 찾았다면, 그것에 대한 기초를 쌓아야지.
암것도 안하던 사람이 6개월이내에 수강 끝내고 일할수있다?
나는 그사람들 다 지나치게 허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에 커리큘럼을 보면 아무리 못해도 10개이상의 스킬을 배운다.
그리고 탄탄하다는 느낌으로 배우는게 정말 많이 없다.
만약 내가 파이썬 선행학습으로 툴툴거리면서 책 몇권, 강의 몇권을 듣지 않았다면
제로베이스의 파이썬 또한 기초를 쌓는데 부족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초를 쌓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극단적으로 완전 초보가 하루종일 하는 기준으로 파이썬만 필수라이브러리랑 같이 배우려면 진짜 아무리 아무리 못해도 3개월은 걸리는 것같다. 나는 6개월정도 쓴것같지만 말이다.
느린게 사실 부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부담이 되는 과정에서도 모르지만, 도움이 되는게 계속 나오고 있다.
기초를 쌓고, 또 쌓아가고 있다.
이 파이썬도 이제 기초의 마무리에 다가가고 있고 거의다 왔다.
그리고 이번달은 sql 자격증과 함께 공부하고자 한다.
sql은 이미 배웠고, 기초에 있어서는 탄탄하게 잘 배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 반복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하지 못했고,
sql 개발자 자격증은 다행히도 sql의 내용만 다루니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소한에 파이썬, sql은 이제 9월이 시작됨과 동시에 기초는 충분히 준비가 되는것이다.
github도 배우긴 했으나, 이것을 실무에 완전히 활용하기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다.
그리고 배우면서 또 느끼는 것들이지만, 분명 알았던 것들도 한달 안쓰고, 몇주 안썼다고 해서 다 까먹는 경우가 많다.
다만 원리는 체화되어있는 것도 있어서 찾아서 적용하는게 어렵지 않을 뿐이다.
그런걸 보면 지금 당장에 필요한 것들을 채워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pandas공부가 끝나는 대로 hadoop을 배우려고 한다.
hadoop -> spark 딱 배우면 이제 더이상 시간이 없을것같다.
어쩌면 좀 더 빠듯하게 해서 docker까지 할것도 생각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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