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의 기분을 기록하기 위해서 글을쓴다.
내가 기준하는 그 기초적인 수준에 이르기까지 몇달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그 수준에 도달하는것이 최 우선 목표이기 때문이다.
나는 중학교 수학과정을 마쳤다는 생각에 기뻤다.
하지만 크게 집중을 하지 않아서 중학교 1,2,3 학년의 과정을 하루 종일 했음에도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내 기준에선 상당히 뒤쳐졌고, 진정으로 집중해서 했다면 1달 반이면 충분했지 않을까 싶다.
파이썬을 익혀가면서 재밌었다. 하지만 약간만 더 심화, 더 심화가 나와버리면 머리가 굳어버렸다.
주입식으로 때우려고 했다.
하지만 R 을 시작하면서 통계표가 나오는데, 그 통계표를 그리는것을 따라하는것은 가능하지만
거기에 내포되어있는 의미를 전혀 읽지 못하겠다.
때문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려고한다.
너무 두렵다. 지금 나이에, 지금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고 느끼니.
너무 두렵다. 여태까지 수많은 시도와 시도에 발만 담구고 포기한 적이 많다보니
너무 두렵다. 또다시 이런 패턴이 반복될까봐.
하지만 하나씩 해보려고 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하나씩. 소화시키면서 나가보려고한다.
결과론적으로 봤을때 해석을 하는건 누구나 할수있다.
그리고 별로 어려워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직접 자신을 통해서 실현해보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현 기준으로 거의 80억에 가까운 인구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걸 해볼까?
한편으로는 기대감이 있다.
과연 이 어려움을 극복해낸 뒤에는 어떤 모습으로 되어있을까.
두려움이 98%에 기대감이 2% 이지만
그래도 해보려고한다.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려고한다.
수학에 있어서는
대략 보니 통계학, 선형대수, 미분, 적분 에 관련된 모든 개념을 알아야 할것같다.
파이썬에 있어서는
이 수학개념을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또한 알아야할것같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이걸 가지고 뭘 만들어낼까에 대한 감을 잡아야할 것이고
감을 잡았다면 그걸 만들어 볼 것이다.
현재는 칠흑과도같이 깜깜하다. 그냥 망망대해로 나오긴 했는데, 가면서 등대를 만나야할것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그 등대는 보이지 않는다.
두렵다.
하지만 해보고
기초적인것이 충분히 쌓이면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
'개발일지 > 마음가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우고 싶은게 너무 많다... (0) | 2022.08.24 |
---|---|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자격증 응시 취소 (0) | 2022.08.06 |
#1 마음가짐의 시작 (0) | 2022.06.14 |
22.03.08 [데이터 분석 전문가 가이드] R시작, 부족함 시작 (0) | 2022.03.09 |
22.03.08 [데이터 분석 전문가 가이드] 첫번째 (0) | 2022.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