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사실 표면적으로는 매우 간단한 내용과 같다.
하지만 나의 심리상태가 현재 매우 혼잡하다.
따라서 말씀에 대한 이해가 잘 되진 않았다.
타인을 비방하는 범죄를 하였기 때문일까?
내가 스스로 범죄를 자처했기 때문일까?
내 안의 증거로 나의 상태를 볼 수가 있다.
나는 안에 분노가 가라앉아있는것 같은게 현재는 제일 큰것같다.
이웃은 무엇을 하는지 매일 매시간마다 쾅쾅쾅쾅쾅쾅 하면서 뭘 하고 심지어 내가 가장 꼭대기층에 사는데도 그 울림이 전달되어서 층간소음을 형성한다.
그 외에도 최근에 중고거래 하면서의 일들 등에 있어서 불편할 만한 일들이 있었다.
온라인에서는 말도 안되는 정책과 법안으로 범죄하기 좋은나라에 분노하는 댓글들을 달기도 했었고
하지만 나는 이것을 그저 분노해야하는가? 당연하게 분노해야하는가?
나도 하나님께 수많은 범죄를 해왔고 용서를 받았지만 나도 그들을 비난하는 범죄를 하고 있는데 이게 당연한 걸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성경에는 2번정도 그런 비유가 나온다.
빚을 아주 많이 진 사람 한명이 감옥에 갇혀있다가 부자가 그저 빚을 탕감해주고 풀어주었다. 아무 이유없이
이 사람은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자신에게 빚진자를 찾아갔다.
그리곤 말했다. "어서 내 돈 갚아라"
그리고 자신이 탕감받은 돈이 100년치 연봉이면 이사람에게 빚진돈은 1년치 연봉쯤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 말투는 마치 "니가 나에게 돈을 갚았다면 이런 옥살이를 하지 않았을것 아니냐"
라는 말투였다.
그리고 처음에 탕감받은 사람 A는 자신에게 빚진사람 B를 감옥에 넘긴다.
빚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사실을 들은 이전에 용서해주었던 부자가 진노하여 다시 탕감받았던 사람 A를 감옥으로 넣는다.
이미 용서 받은 자를 어떻게 다시 넣을 수 있겠느냐. 라는것은 사실 법리적 환경에 따라서 되기도 하고 되지 않기도 하지만 당시는 어쨌든 최소한 지금으로부터 2000년전이 아니겠는가.
충분히 가능한 사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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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내가 용서 받았으니 평생 용서하며 살아야 하는가?
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니, 사실 이런 이유때문에 나를 바꿔가시려고 이런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같다.
살면서 어이없는일도, 억울한 일도, 사기당한일도, 타인으로부터 고난받은일도 셀 수 없이 많았다.
이들에 대해서 난 그저 용서를 해야하는 걸까?
정말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나보다 더한 고난의 강도를 받은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가령 자신의 딸이 강간당했다든지 하는 것 말이다.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것은 결코 도덕적 잣대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다.
나도 사실 잘 모르겠다.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듣기 원하시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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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았을때는 좋은 열매도 나고, 나쁜 열매도 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싶지만 정말 그러하다.
하지만 한가지 확신 할 수 있는 것은 있다.
5절에 보면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나는 예수님안에 살고 싶다.
세상을 향해서 살아가고 싶기도 하지만 예수님안에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원천적인 마음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래되었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다.
지금의 나는 문제가 있는것 같긴 하다.
정신이 산만하기도 하고 자꾸 딴 생각으로 점철되어있고
하나님의 것을 바라기도 하지만 세속적인것도 겸하여 바라고 있다.
그리고 그 생김새가 좋은 구조는 아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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