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장의 시작에서 알 수 있었던 사실은 유다왕 여호사밧과 북이스라엘왕 아합은 서로 친분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시작부터 좀 어이가 없긴하다.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의 왕에 손에서 찾지 못하고 잠잠히 있으리오"
즉, 길르앗 라못이라는 지역이 아람의것이 아니고 원래 자기땅이니 다시 쟁취해야한다고 한다.
사실 "원래"라는게 좀 어이가 없다. 북이스라엘 자체가 유다에 귀속된 나라가 사실은 맞다고 생각하고 때문이다.
이에 남유다왕인 여호사밧에게 같이 싸우는걸 제의했는데, 굉장히 호의적으로 함께 싸우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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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전쟁을 하기로 결심을 했으니, 전쟁을 하기 이전에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묻겠다고 한다. 이에 대부분의 선지자는 전쟁을 해서 이길 것이다. 라고 하고 단 한 선지자 미가야만 그 선지자들의 거짓말이 하나님의 군대중에서 거짓말로써 아합을 죽이기 위함으로 비롯되었고, 결국 이스라엘 백성과 군대는 목자없는 양과 같이 흩어질 것이라고 한다.
아합은 사실 원래부터 미가야를 부르기 싫어했다. 이유는 자신에게 언제나 흉한 망조만 말하기 때문이였다고한다.
그러나 여호사밧이 다른 선지자의 말도 들어보자고 끝까지 권유하여 이렇게 묻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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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시작할 때도 아합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변장을 하여 왕이 아닌 것 처럼 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게 뭐냐면, 당시에는 왕들이 전쟁에 나갈때 "나 왕이예요"라고 광고를 하고 다니듯 한눈에 들어오는 특징들이 있었다. 하지만 유다왕 여호사밧과 함께 갔을때 변장을 했다는게 뭔가.
유다왕을 미끼 삼아서 자신의 안전을 꾀하겠다는 말 아닌가, 이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사밧은 그냥 그 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것으로 봐서는 통찰력이 거의 0에 가까운 그냥 사람 좋은 왕이였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한다.
근데 이렇게까지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했던 아합은 아람 병사중에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서 쏜 활이 아합의 옷의 솔기에 맞았다고 한다.
솔기는 옷과 옷을 이어주는 이음새 같은거라고 생각하면되는데, 거기에 활을 맞고, 얼마나 심했는지 그 피가 흘러서 병거에 고였다고 한다.
결국 아합은 과다출혈로 죽게되고 그의 피가 고인 병거를 창녀들이 씻는 냇가에서 씻어낼 때에 개들이 핥아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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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되고, 유다왕 여호사밧과 교류를 이어나갔던것 같으나,
여호사밧이 오빌이라는 지역에 채광을 하러 자신의 종을 보낼때에 아하시야가 "내 종도 같이 가면 안될까요?"
라고 제안하고 여호사밧은 이를 거절한다.
참.. 어처구니 없는 부자다. 아합도 눈이 너무 어둡고 어리석은 사람이였지만 약삭빠른 구석은 약간 있었다. 아하시야도는 그냥 어리석은것 같다.
성경에 보면 대부분의 우상을 섬기는 사람은 어리석게 나오는데, 혹자는 그렇기에 성경을 더욱 뭔가 신화중 하나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러한가? 오늘날에도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생각외로 어리석다.
사랑을 위해서 바람핀다는, 하나님의 법에 위배되는 바람을 피는 사람들의 가정과 재정은 반드시 파탄나게 되어있고
그걸 파탄나는 사람들은 모를까? 음... 정확히는 그들은 본능적으로는 잘못된다는것을 아주 깊숙히는 알고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외면할 만큼, 눈이 가리울 만큼 그 우상에 대한 욕심이 커다래진다는 것이 나의 경험과 관찰로 이루어진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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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에서는 생각외로 내 인식에 새로움을 주었던 몇가지가 있었다.
첫째, 하나님에겐 어떤 우리가 사극이나 전쟁영화같은걸 볼때처럼 뭔가 장군들이 있는 느낌으로 측근들이 있다.
뭔가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모든 것을 혼자 통솔한다는 느낌이였는데, 가능은 하시겠지만 그러지는 않으신것같다.
둘째, 그 장군들 느낌의 측근들은 생각외로 정말 사람과 같은 느낌이다.
하나님이 측근들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볼때는 정말 의견을 물어보고 좋다싶은건 해보라고 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의견을 내는 모습이 짧게 나왔지만 사람들과 정말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셋째, 우상을 섬기는 사람은 눈이 어둡구나.
우상을 섬기는 사람은 눈이 어두워 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우상에 의해서.
나에게는 어떤 우상이 있을까? 나에게도 뭔가 눈이 어두운 포인트들이 분명 있는것같다.
이 부분은 계속해서 기도하며 나 자신을 관찰해봐야겠다.
지금 후보군으로 생각이 나는 것은 물질적인것 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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