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런생각이 났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잊지않고 항상 들으셨구나"
정말 10년이 넘도록 전에 기도했던 것들이 응답된 것들이 많다.
응답되어가고 있는것도 많이 느끼고
여러가지가 있지만
첫째. 지혜이다.
나는 하나님을 굉장히 경멸하던 사람이였다. 우리 가정의 붕괴되는 것같은 모습은 둘째 치더라도
어렸을때부터 교회로인한 여러가지 매일매일의 일정으로 나를 피곤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런가운데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선교사의 길을 걷기를 희망할때 지혜를 갈망했었다.
처음 성경을 읽으려고 할때 창세기 1장 1절을 몇시간동안 보면서 이게 뭔지 이해가 안되었던게 기억이 생생하다.
"하나님, 하나님을 전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그런데 하나님을 내가 너무 몰라서 성경을 보려고 하는데 성경이 너무 이해가 안가요. 저에게 성경이 이해될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그리고 어느샌가 정신을 차려보니 전체적인 성경흐름을 꿰고 있을 정도가 되었다.
워낙에 성경은 깊이가 깊기때문에 매번 부분부분마다 달라질 지언정 흐름적 측면에 있어서는 분명 하나의 방향성을 그리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내 아이큐도 30이 넘게 증가했고 머리가 돌아가는 그 회전속도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정말로 내가 천재가 된 기분이였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두번째. 믿음
그렇게 살다보니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것임에도 그것이 마치 원래 내것이였던 것처럼 나를 위해 사용하며 스스로 거만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어느샌가 정신차려보니 내가 알던것들이 굳어지고 또 굳어져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지경까지 이르렀다. 심지어는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잘 믿어지던 분이, 성경을 통해서 나는 성경을 잘 알기때문에 그 만큼 더 알게되었다고 믿게된 하나님이
이제는 보이지도 않았고 느껴지지도 않았고 만져지지도 않았다.
정말 극심한 공허함 속에 미칠것같았다.
이때 했던 기도가 신약의 어떤 사람이 연상되며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세요. 나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는 사람이 아닙니다. 부디 저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주세요. 제발 나를 버리지 말아주세요"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던게 생각난다.
그리고 서서히 조금씩 다가오시다가 내가 5년을 넘는시간동안 갈등을 하다가 "이제는 내가 하나님을 버릴게요"라고 마음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에게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서 믿음을 주시며 다가와주셨다.
세번째, 증거
20대 중반쯔음에 나의 거만함, 그리고 무너짐과 하나님으로 인해서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스스로 보고 있자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 나는 언제든 거만해질 요소가 너무 많은 사람입니다. 내가 언젠가 하나님을 세상에 증거할때에 다른사람이 나를 볼때에도, 내가 나 자신을 볼때에도 이거는 하나님이 나에게 함께하지 않으셨다면 이렇게 될 수가 없었다는 애매한 증거가 아닌, 명확한 증거를 저에게 주시어서 저를 증거의 무더기가 되게 해주세요"
라고 했는데, 정말 이런 증거들이 많이 쌓여가고 있다.
네번째, 아내
여러가지 기도를 했던게 기억나지만 "언젠가 하나님을 전하게 될때에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이 될 수 있는 아내를 허락하여 주세요. 지혜롭고 현숙한 하나님으로 부터 말미암은 여인을 저에게 허락하여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이스라엘에 예수님이 전파되어야할텐데 그를 위해선 뭔가 유대인하고 결혼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이건 너무 현실성이 없죠? 아무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가정이고 싶습니다." 라고 기도 했었는데 솔직히 지혜는 잘 모르겠다 현숙은 점점 드러나는건지, 점점 변해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점점 성숙해진 모습으로 나의 미숙한 모습을 대해주는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으로 점점 함께 변해가고 있는 유대인 아내를 주셨으니 정말 감사했다.
다섯째, 음란으로부터의 해방
하나님, 이 음란은 하나님앞에 죄가되고 이 음란의 깊이라면 하나님이 굳이 나를 저주하지 않아도 내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독이 되는게 너무 느껴집니다. 제발 저를 구원하여 주세요. 저를 살려주세요.
라는 기도를 정말 많이 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본격적으로 기도하게 된건 몇달 안되지만.
하지만 여러가지로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셨고, 나는 마침내 하루하루가 쌓여가며 음란물 중독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여섯째. 사랑하는 마음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님을 알고있었다.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시길 기도하고 또 기도했던 기억이 난다.
앞서 말한 사건들과 이유들로
이 외에도 지금까지를 돌이켜보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련한 기도가 98%였던 것같다.
물론 거시적으로는 100%였던것같고
근본적으로 내가 하나님께 의존적으로 기도했던 이유가 있다.
본능적으로 난 알고있었다. 하나님으로부터 의존하여 받은것은 바꿔서 생각하면 하나님을 떠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것을.
살면서 찬양하는사람들이 자신 찬양 잘한다고 거만한 모습 많이봤고
목회한다고, 기도응답받는다고 자기 자신을 치켜세우며 거만한 사람 수도없이 봤다.
나도 그런 모습들이 종종 있어왔다.
그래서 가장 바랬던 내 기도의 제목은 사실 "하나님께 붙어서 살게해주세요" 였다.
정말로 하나님께 공급받던 힘은 하나님을 떠나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것이다.
우리는 지금 싸우고 할때가 아니다. 모자란건 채워가고 바꿔야할건 바꿔가는 기독교인들,
그리고 단순히 요즘은 종교와 신앙의 문제뿐 아니다. 나라가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스스로 죽어가는 길을 선택하며 사방으로 서로 흩어지는 모습을 많이 본다.
너무 안타깝다.
정말 중요한 것. 본질적인것은 근본적인 생명을 바라는 것임을 모두가 생각해봤음 좋겠다.
신앙을 떠나서
사치를 바라는 사람은 소득에 관계없이 자멸하게되고
음란을 바라는 사람도 소득에 관계없이 자멸하게된다.
하나님과 떠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죽어간다.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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