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선 나는 현직에서 일하기 전이다.
신입이 되기 전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의 실력은 왠만한 부트캠프를 나온 사람보다 훨씬 탄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무에 뛰어들기 시작한 분들에 비하면 너무 당연하게 병아리와 같은게 현실이지만
현재까지 이 개발의 길을 걸으면서 천만원정도 전후(맥북프로만 311만정도..)로 쓰면서 학습하면서 얻게된 학습 방법 을 추천하고자 한다.
#2 사람 by 사람
이 부분은 인정하기 싫지만 사람에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이 있다.
A라는 책을 읽어도 어떤 사람은 "뻔한소리", "쓰래기 같은 책" 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정말 진리같은 책" 뭐 이런류의 평가들이 한 사례이다.
#3 하지만 바이블은 있다.
그럼에도 바이블과 같은 것은 있다.
해당 분야에 대해서 진정한 좋은 바이블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두고두고 봐도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데에 소홀히 하지 않은
책이나 강의 등이라고 생각한다.
#4 플랫폼 간략 비교분석
여태까지 패스트캠퍼스에 200만원정도 썼고, 인프런에 100만원정도 썼고, 유데미에 100만원정도 썼다.
그 외적으로는 스파르타코딩, 멀티캠퍼스, 코드스테이츠, 제로베이스가 있겠다.
이들을 간략하게 비교분석 해보고자 한다.
제네럴 강의 플랫폼
1) 패스트캠퍼스
언제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포스팅에 올라오는 것 보면 가장 많은 광고 비중을 차지하는게 패스트캠퍼스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그 문구에는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한번 구매한 강의 평생소장 + 평생 모르는 것을 답변으로 책임진다"등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패스트캠퍼스를 완전히 비추한다.
일단 짜임새, 난이도도 별로고 그렇다보니 쌓이는 것도 미미하다.
심지어 모르는게 아주 초기의 환경설정 부분에 대해서 따라만 하는데도 오류가 생기는 것에 대해서도 해결을 안해준다.
대충 한두번정도 답변해주다가 결국은 구글링해봐라이다.
내가 알지 못해서 강의를 신청한거고, 내가 알면 굳이 그돈내가면서 강의를 듣는게 아니라 책을 읽는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언제나 들었다.
그럼에도 도전해보지도 않았고 내 전공분야는 아니지만, 내가 자바, 스프링 개발자였다면 남궁성님의 스프링 강의는 꼭 소장하고 싶었을것같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그외의 강의는 비추한다고 볼 수 있다.
2) 인프런
할인 텀이 상당히 길다. 1년에 진짜 30%정도에 육박하는 할인은 연말, 연초정도밖엔 없는듯하다
15%라도 할인을 받고싶다면 유튜브에 "인프런 할인코드 발급방법"이라고 검색하면
https://www.youtube.com/watch?v=FuWG-UmgWHU&t=110s
이런게 나오는데, 나는 이분 영상을 따라해서 첫 구매때 15%를 할인받고 강의를 구매했다.
단, 이 코드는 단 한번의 결제에서만 할인이 가능하니 주의바란다.
두번째 할인 방법은 계정 첫 생성시 또 몇일동안 할인해주는게 있다.
섵불리 가입하기보다는 미리보기로 마음에 드는 강의를 먼저 고르고 선택하길 바란다.
인프런은 대체로 패스트캠퍼스에 비해서 질이 좋은 것 같다.
그러나 Django학습에 대해서는 비추도 추천도 하지 않는다.
이진석 님이 있고, 그분의 강의를 2개 구매해서 듣고 있는데 뭐랄까... 근본적으로 강의의 짜임새가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다만 답변은 저~~엉말 잘해주시고 성심성의껏 해주시고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은 주신다.
그 외적으로는 코드캠프에서 발행한 백엔드 부트캠프코스, 프론트엔드 부트캠프코스, 코드팩토리님의 플러터 영상은 아직 개요만 본 정도인데, 질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너무 기대된다.
강의 수집하는데 있어서 욕심을 덜 내고 싶다... ㅠㅠ
3) 유데미
유데미는 쉽게 생각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배우는 곳은 아니라고 단언해서 말할수있다.
가령, 내가 백엔드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던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고싶다면, 해당 역량에 맞는 연계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 연계기는 일반강의로는 절대절대절대 커버할수없다. 책으로도 커버가 안된다고 단언할수있다. 혹은 책은 커버는 가능하지만 상당한 삽질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저자 입장에서는 이미 알고있는 개념을 설명하는데 반해, 독자 입장에서 진짜 입문자라면 무슨말하는지 하나도 모를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한 해소법은 뒤에 다뤄보도록 하겠다.)
하지만 유데미는 정말정말정말 강추하는 강의 플랫폼이다.
우선 주의점은 절대절대절대 정가에 구매하지 마라. 한달에도 몇번씩 할인이 되는데 99%는 할인이 적용되고 (보통 한국강사분들중에 할인 적용안하시는 분들 종종있음) 적용된 가격으로는 강의당 최소 12000원에서 최대 23000원 정도 수준이다.
유데미는 메인으로 다루기 보다는 내가 부트캠프등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익히고, 그 과정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메꾸는데 사용하면 매우 좋다.
비추 강의로는 Angela Yu라는 분이 제작한 파이썬 부트캠프 100개의 프로젝트~ 라는 강의다.
이거는 말만 봤을때는 입문자용으로써 아주 적합하고 탄탄한 파이썬 루트일것처럼 보이나 100일중 10일전후에 이미 이상함을 감지할 것이다. 이건 절대 기초코스가 아니다.
추후 파이썬으로 알고리즘 더 학습하고 현업으로 있으면서도 뭔가 순환용으로는 모를까 입문용으로 절대로 적합하지 않다.
추천강의보다는 추천강사님으로는
1. Alexander Hagmann - 짜임새, 설명 모든게 완벽하다 특히 나는 제로베이스 시절에 설명의 부재로 빌빌대던 pandas를 이분의 강의로 인해서 구원받았다, 활용을 할때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2. Colt Steele 짜임새는... 약간 떨어지지만 나쁘지 않은 편이다. 설명도 잘해주시는건 잘해주신다.
3. Jose Portilla - 이분도 짜임새, 설명등이 매우 좋다.
4. Aaximilian Schwarzmüller - 이분은 딱봐도 독일분이신데, 뭘 하든 정말 즐겁게하시는게 눈에 보인다. 당연히 짜임새, 설명이 좋다.
5. Michael Pogrebinsky - 소프트웨어 공학계열의 강의를 운영하시는 분인데 설명 좋은 편이다.
6. Dr Jon Krohn, Ligency - 이 분은 수학적 개념을 정말 쉽고 잘 알려주신다.
7. Namsoo Jang - 이 분은 한국분이신데, 강의 자체는 약간 현행 selenium 방식과 다른 옛 버전을 사용하여 알려주시는 분인데 그럼에도 기초 원리 잘 알려주시고 정말 만족스러웠다.
결과적으로는 정말 실제로 내가 활용하기까지의 짜임새 있는 기초적 설명에 근거하여 추천하는 탑 티어는
Alexander Hagmann, Namsoo Jang
이렇게 두 분이고 정말 추천한다.
부트캠프 강의 플랫폼
1) 스파르타 코딩
여기서 음.. 금방 웹의 개념에 대해서 알고 학습한다는 몇가지 국비지원과정을 했었는데 여기도 겉보기는 정말 그럴싸해보이지만 기초는 그냥 날려먹는다. 슬로건 자체가 "따라하다 보면 알게되"이런 마인드가 있는 것 같다.
그냥 따라만 하다가 왜 그런지 궁금한게 해소도 안되고 쌓이기만하는데 나중엔 그냥 따라한 결과물 밖엔 없을것이다.
비추다.
다만, 항해 99는 모험적 요소가 있긴하다.
애초에 99일이면 순수하게 3달 반정도 되는 시간인데 그 시간동안에 웹의 기초를 다 배우고 작품까지 만든다고? 라는 의심이 지워지진 않지만 그래도 이건 해본적이 없는관계로 후기가 5개이상 마음에 드는 분들은 도전해봐도 괜찮을것 같긴하다.
2) 멀티캠퍼스
절대 비추다.
1달동안 배우는 스킬이 7개정도 됬던 것 같은데 기초를 알려줄 수도 없는 짜임새다.
1달정도 뒤에 프로젝트를 시켜서 하라고는 하는데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감도 안온다.
기존에 컴공수료하신 분들이나 코딩을 기본적으로 반년이상 하셨던 분들이 들으면 그래도 나쁘진 않겠다만
완전한 비전공자로 듣기에는 극 비추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시간만 날린다고 생각한다.
3) 코드스테이츠
강의를 시작하기 전부터 코세라 라는 사이트에서 2가지 강의를 듣고 오라고 했다.
나에게는 2개 모두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었으나, 인터넷에서 답보고 답맞추기 식으로 수료증을 얻어냈다.
만약 당신도 이정도 수준이라면 난 극 비추한다. 절대적으로.
그 이유는 코드스테이츠는 시작하자마자 강의같은 강의는 1시간? 2시간 하고 약간 방치식이다.
그리고 질문하면 첫날부터 구글링해보세요. 현업에서는 그렇게 하니깐요. 이런 느낌이다.
여기도 컴공관련 전공자, 혹은 반년이상 코딩을 공부해보신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수있을수 있겠으나
깡 비전공자에겐 절대적으로 비추다.
4) 제로베이스
아.. 여기는 진짜 천국이다.
제로베이스는 완전 강추하고 싶다.
나의 경우는 결국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자체가 모집공고가 없다시피한 현실을 알고 중간 퇴소를 하였지만
4개월정도 머물면서 확실히 다른곳과 다름을 느꼈다.
기초언어를 배울시간이 한달에서 한달반 정도가 주어진다.
나에게는 파이썬이였다.
이때 파이썬 실력이 확 늘었으며, 파이썬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많이 늘어서 함수, 클래스는 보완만 하면 되는 수준이 되었다.
전체적인 흐름을 배우기에도 정말 좋다. 설명도 정말 짜임새있게 잘해주시고 부트캠프중에선 여기가 의심의 여지없이 그냥 넘버원이라고 생각한다.
#5 공부루트 개요
그래서 어떻게 공부를 하는게 좋겠는가? 라고 한다면
나는 일단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내지는 백엔드 엔지니어를 우선적으로 목표해서 다른건 쳐다도 안보길 바란다.
그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첫번째.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는 내가 결과물을 창조해낼수가 있다. 때문에 내가 개발을 하든 안하든 취미로라도 게임하듯 뭔가를 추후에라도 꾸준히 할수 있다.
두번째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 베이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 영역에는 기초가 있기 마련이다.
비전공자에 뼈문과에 지잡대 이하 혹은 고졸이라는 의미는 보통의 경우에는
수학, 영어에 대한 기초가 없다. 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말만 비 전공자라고 해서 서울권 대학에 들어간 사람들은 기만자라고 생각한다. 엄밀히말하면 그들이 그런 학교에 갔던 과정을 돌아봤을때
로그가 뭔지, 지수가 뭔지 백터가 뭔지 이런것들을 최소한 알고 풀수 있었을거라고 본다. 그게 안되면 서울권대학에 갈수도 없었을것이고
아무튼 이런 노베이스의 사람이 갑자기 수학과 4학년의 전공교재를 보고 노력한다고 실력이 향상될까?
그게 가능하다면 왜 사람들은 굳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매 단계마다 공부를 할까?
대학교 4학년 교재로 유치원 이후로 퉁쳐버리면 되는데?
이런 기본적인 원리도 사람들은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을 예로들었을때 내가 케릭터를 갓 생성했는데 최고 보스 방에 가서 논다고 해서 내 렙이 오르는 게아니다.
가는길에 죽고 죽고 또죽고 그냥 시간만 낭비할뿐이다.
처음에는 슬라임이나 다람쥐같은 초보 마물들이나 잡고 놀면서 렙업을 점차 쌓아가야하는 것이다.
세번째
그럼에도 만약 프론트엔드, 백엔드 둘다 각각 3개월이상 배워봤을때도 흥미가 안생긴다면 그냥 당신의 길이 아니다. 라고 접는게 나을것같다.
#6 공부루트 추천
위의 이유로 프론트엔드나 백엔드에 관한 책, 영상들을 많이 보게 될텐데
보다보면 느낄것이다. "이걸 내가 다 할수있을까?"
사람에게는 주어진 공부시간이 각각 다르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동안에 착실하게 하나하나씩 해나가는것을 추천한다.
이게 가장 기본이다.
그리고 쉽게 표현하자면
1. 유데미 할인일을 기다린다.
2. 할인일을 기다리는 동안에 당신이 주력으로 사용해야할 언어 목록을 만든다.
이를테면 내 기준에서는 언어는 사실 4개만 알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파이썬, 자바, 자바스크립트, c++
이중에서는 언제나 나오는 얘기지만 파이썬이 가장 쉽다고한다.
틀린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파이썬만해도 처음 몇주간은 정말 헤맸다.
하지만 파이썬의 학습도가 올라감에 따라 지금은 자바스크립트도 슬쩍보면 다 안다.
자바는 아직 시도를 안해봤지만..
주력언어를 선택하는 기준은 우선 "00로 할수있는 것"
이라고 검색해보자.
이를테면 "파이썬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구글에 검색해보는 것이다.
그 중에 매력적인것이 있을것이다.
그것을 유데미에서 강의로 사라 (나의 경우는 우선순위로 1,2,3위를 정해서 3개 모두 샀고
우선순위 1순위부터 다 도전해보는 타입이다.)
3. 유데미에서 강의를 샀다면 제로베이스에서 프론트엔드든 백엔드든 과정을 신청한다.
(만약 6개월을 부트캠프에 쏟을수없는 분이라면 비추한다.)
혹은 돈을 최소한으로 쓰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국비지원 부트캠프를 하셔라.
내가 추천하는 국비지원 부트캠프는 앨리스 코딩,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를 추천한다. (삼성은 나이제한있음ㅜㅜ)
4. 기본적인 흐름은 이렇다.
1)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안다.
2) 그것을 하기 위한 흐름이 무엇인지 안다.
3) 지금 내가 할수있는 가장 기초적인것이 무엇인지 판단한다.
4) 우선은 기초적인것에 해당하는 유데미 강의를 한강의라도 풀로 들어본다.
5) 강의를 1쿨 돌아도 모자라다면 책을보자. (가급적이면 "혼자 공부하는 00"시리즈, "Do it" 시리즈를 완전강추한다. 이건 실패가 없었다 - 매우 중요)
그런식으로 차근차근 쌓이다 보면 자연스레 본인이 해야할걸 알게될것이다.
이를테면 자연스럽게
주언어 채택(파이썬, 자바, 자바스크립트중)(필수) - 주언어 라이브러리 한개라도 배우고(선택) - 웹지식 배우고(html, css, bootstrap) - git다루는 것을 팀용이 아니라 개인용으로 쓰는방법이라도 배우고(유데미강의강추) - 웹 프레임워크 배우고(파이썬 - 장고,플라스크,FastAPI), (자바 - 스프링), (자바스크립트 - 이건 프레임워크의 다양성이 미쳤다. 그냥 .js붙는건 다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라고 보면 된다. nest.js, node.js, react.js등등)
이런 흐름으로 가는게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나도 아직 취업은 못했지만, 취업의 문턱앞에 걸터앉아있는 사람으로써 여태까지 내가 경험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삽질도 많이 해봐서 최적의 조합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모쪼록 재밌는 과정을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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