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빛을 보는 시간이라는 것은 누구도 예외 없이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알고나서 10년 정도가 흐른 지금에야 그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 것 같았다.
우리가 흔히 보는 가수를 우리가 알게 되기까지 아무리 못해도 10년 정도가 걸리는 것 같다.
가령 저스틴비버를 예로 들자면, 94년생인데, 3~4살 부터 음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보수적으로 생각했을때 4살때부터 음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2009년에 데뷔를 하고 나서 전세계가 알게 되었다.
음악을 시작하고 나서 약 11년 정도가 걸린 셈이다.
지드래곤도 빅뱅 데뷔 이전에는 모두가 안다기 보다는 아는 사람만 아는 느낌이였다.
이후로 빅뱅을 데뷔하고 나서는 아직도 기억하는데, 별다른 특별할것이 없는 사람들이 괴상한 장르를 가져와서 모두가 열광하는 모습을 봤다.
이사람이 기약없는 빅뱅이라는 그룹을 결성하고 데뷔하기 까지의 과정을 나는 상상도 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간적으로는 못해도 15년 이상은 그를 위해서 준비하고 갈고닦는 과정을 준비했을 것이다.
가수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고 보인다.
그나마 예외가 있다면 역사속에 한두명 있을까 말까한 최연소 체스마스터라든지, 천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 말이다.
하지만 내 눈에는 역사속의 진정한 의미의 천재라고 해봐야 6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50명도 안되는 것 같다.
누군가는 다 무언가를 축적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것이 본인에겐 일종의 놀이였어서 축적한다는 생각도 안할 수 있고,
대부분 그런 시간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그런 축적의 시간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 는 없다.
나는 이 프로그래머라는 것을 위해서 얼마나 축적되어있는 시간이 있을까?
현재로써는 2년 정도 축적이 된 것 같다.
최소한에 이 쪽은 한 번 일하는 흐름이든, 무언가 만드는 흐름이든 시작이 되면 하방 경직성이 있어서
수익이 오르면 올랐지 내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 무언가 안전한 기초를 만드는 느낌이다.
진정으로 무엇을 하든 그것을 좋아한다면, 그것이 확장성까지 있었을때, 5년을 하면 무언가의 길이 보일 것이고
10년을 하면 무언가의 열매가 보일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디버그라든지, 스케쥴에 밀려서 새벽까지 야근을 하는 과도한 것은 지나치고, 이와 같은 모든 과정이 즐겁지는 않겠지만,
결국에는 나는 무언가를 만들어 낼 것이고, 다듬어질 것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10대때 하던 게임으로 나는 캐릭터를 키워왔지만,
30대가 된 지금은 방식이 바뀌었을 뿐이지 새로운 게임을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게임에 익숙해져보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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