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상황
현재 나의 나이는 만 33세이다.
나 자신이 어딘가에 취업하고, 내가 나를 가르치는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자면, 크게 적절한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젊든, 나이가 들었든 누군가는 배워야할것이고, 누군가는 버텨나갈 것이고, 누군가는 그만두는 현실에 젊다는 것이 딱히 큰 메리트라고 보이지도 않는다.
오늘은 이전에 면접 봤던 곳에서 1차 합격 소식을 통보해주셨다.
솔직히 주력이 개발이 아니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보이는 곳이다.
오히려 업무의 절반이상 수준만 되더라도 만족할 만한 것은, 개발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나에겐 익숙한데, 그런 부분 아래서 개발만 보충해가면 되니, 상대적으로 속도는 느리더라도 1인분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짧은 미래로만 보더라도, 피지컬적인 오프라인 업무도 함께 해나가니, 개발을 하더라도 현장에 대한 이해때문에 현실 반영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이곳에 붙게되면 나는 javascript를 해야하고, node.js등 javascript 기반의 것을 해야한다.
혹은 떨어지게 될 경우 java를 해야하고, spring을 해야한다.
용어를 까먹었지만, java와 javascript는 성격이 아예 다르다.
오늘 javascript를 학습하며 다시 알게된 부분은 javascript는 파이썬과 성질이 같아서, 데이터 타입에 대한 정의도 할필요 없지만, java는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또한 학습한지 2년이 넘어서 어렴풋이 기억이 나지만, java의 경우는 어떤 데이터 타입으로 지정하냐에 따라서
4bits, 8bits 로 구분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기억을 한다.
따라서 좀 더 빨리 배울 것이라면 javascript 라고 생각을 하지만, 둘중 뭐가 되었든 좋으니 결정을 하고 움직였으면 좋겠다.
#2 결론을 알고싶은 이유
당연하게도 첫번째는 내가 어딘가에 붙었다는 "안정"이고
두번째는 제로베이스 java 취업과정을 지금 미뤄놨기 때문이다.
괜히 어설프게 java강의를 건드리면 거의 400만원에 가까운 돈이 날아가게 되니, 결론이 정해져서 환불을 하더라도 확실히 하고 싶다.
#3 신입 취업에 대한 생각
여태까지 몇 차례 면접을 봤다.
회사는 2가지의 모습이 있었다.
첫번째, 이미 알고 있는 신입을 희망했다.
당장에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팀원을 구해서 해나가야 하는 조급함이 느껴졌다.
사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창업을 하기 이전에는 250만원이 절대 많은 돈 같지가 않았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돈 같았다.
물론 나는 최대로 벌어본 것은 월 600만원 근사치 까지 2가지 직종으로 도달해봤다.
그럼에도 250만원을 창업해서 운영비용으로 쓰인다면 결코 작지 않은 돈이다.
오히려 큰 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프로젝트에 바로 투입될 인력을 희망하셨던 것 같다.
두번째, 프로그래밍 언어의 구조만 이해하면 키워보자.
최근에 면접 본 회사도 이 유형에 속했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그 회사는 javascript와 node.js를 썼다.
파이썬의 경우에는 기초와 기본 다지기를 다시하고 다시하고, 20번 약간 안되게 했던 것 같다.
프레임 워크도 갈아엎고 한 횟수까지 따지면 15번쯤 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그제서야 원리라든지 구조가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다.
javascript는 내게 0.4회독정도로 2번정도 했던 게 전부다. 웹 개발을 위해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엔드 서버언어는 다르다. 못해도 내가 파이썬과 웹프레임워크에 쏟은 노력의 절반이라도 해야할텐데 절대적인 시간이 모자라다.
그럼에도 채용의 의사를 보여주시면서, 함께 오래갈 사람을 찾고 계신듯한 의지가 너무 느껴졌다.
그리고 여러가지 본인들의 비전을 보여주셨는데, 그냥 대충들어도 내가 이 회사에서 요구하는 바를 충족하려면 못해도 2년은 있어야겠구나 싶었다.
# 결론
사람의 니즈가 비슷하겠지만, 모두 다르듯이 채용시장도 분명 채용의 모습이 다르다.
하지만 근본 원리는 같다.
회사는 본인들의 방향성에 맞고, 함께 하며, 여러가지를 함께 시간을 두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원하시는 것 같다.
개인으로써는 회사의 요구에 맞춰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며, 그를 위한 개인의 성장은 당연히 해야할 것이며, 같은 팀원 중에서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스승없이 혼자 큰 경우는 보질 못했다.
그리고 나는 이미 스승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알고 있다.
단기적으로도 차이가 심하고, 장기적으로는 비교할 수가 없다.
나는 이 회사의 일원이 될 준비가 되었지만, 과연 이 회사는 나에게 스승이 되어줄지 궁금하다.
부디 채용발표가 늦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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