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ango를 처음 접했을때는 한 없이 어렵기 그지없었다.
정말어려웠고 무슨말 하는지를 몰랐다.
그리고 이후에도 한 번정도 더 만남을 가진 이후에
본격적으로 풀강 3강, 책으론 4권이상을 들었다.
확실히 패턴구조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네임스페이스 등에 관해서 말이다.
에러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서 이미 구현된 코드에 어떻게 맞물려있기에 이상이 생기는지 알게되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어디에 왜 문제가 있는지는 알게되었다. 하지만 이걸 "어떻게"해결하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구글링을 해봐도 보통의 내가 검색하는 내용에는 85%이상은 그냥 남들이 써놓은 글 퍼다 날르는글이 대부분이고
이미 작성된 글도 이미 너무 옛날 버전에서의 개인적인 환경 하에서 이루어진 것들이거나 아니면 구현도 안해보고 이렇게 하면 된다고 작성된 것도 많다 (stackoverflow 포함)
그러다보니 구글링을 하긴하지만 크게 희망을 갖지 않고 하게 되었다. 오히려 더 헤메게 만드니깐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왜 그런지"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코멘터가 있다면 또 하나의 인사이트가 되기도 하니깐 이런 부분때문에 구글링을 끊을 수 없다는 점 또한 아이러니긴 하다.
그리고 Django를 하는 목적은 근본적으로 백엔드적 표현을 하기위한 프레임워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는 보인다. 백엔드적 프레임워크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설계"다.
Django가 가진 ORM 특성때문에 사실상 "전체의 설계 -> 각 앱단위의 models 설계" 이런식으로 표현되는 강의나 책이 필요한데
국내외를 모두 포함해서 단 한번도 전체적인 설계 영역을 디테일하게 다루는 것은 단 한건도 보지 못했다. (영어 읽기가 가능해서 해외자료도 찾아봤다)
그러다보니 나는 분명 많이 따라는 했지만 막상 내가 만들어놓은 코드 복붙하는 식으로는 만들 수 있겠는데, 내 스스로 만들 수가 없다는 점이 엄청난 자괴감으로 다가왔다.
내 스스로 기초적인 코드 작성이 불가하다 = 기초적인 이해도 온전히 되지 못했다는 것을 다른 학습의 경험적으로 알고있다.
눈에 보이기에 너무나도 기초적으로 보이는 투표 페이지 만드는 것도 꾸미지 않고 기초중의 기초로 만드는 것도 못하는 수준이니..
솔직히 지금까지 공부한게 시간낭비와도 같이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특히 자바 진영에서는 질높은 강의가 즐비하다.
설계를 하는 방법도 확실히 배우고, 결제 등등 API를 다루는 내용들이 확실하다.
입문, 초급, 중급, 중급+@ 정도의 수준에 있어서 체계적으로 무언가를 배워갈 컨텐츠들이 많다는 의미다.
반면 장고는 아니다. 장고는 블로그에 미쳤는지, 모두다 블로그 만드는거밖엔 없다.
블로그로 시작하란이유. 알겠다. 기초적인 블로그로써 모델이나 전체적인 흐름 익히라고
근데 입문, 초급 까지는 어찌 어찌 반복숙달로 익힌다 치더라도 중급 이후로는 어떻게 성장해야할지 그림이 안그려진다.
웹사이트에서 그 기초적이라는 결제 기능도 "배프의 오지랖 파이썬 프로그래밍" 책을 비롯하여 유데미에 강의 2건이 있는데,
모두다 버전 3.x 혹은 그 이하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따라만 하는데도 안되는게 너무 많다.
물론 저자나 강사분들에게 요청하면 해주신다. 그들은 이미 책이나 강의를 만든 만큼 백그라운드적 지식이 있을테니깐 잘못된거 한두개만 잘 만져줘도 해결은 되겠지.
하지만 나에게 근본적으로 필요한건 해결이 아니다. 성장이다.
장고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탬플릿 기능들과 MVT 패턴을 사용하는 것에대한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저버리기 싫었었다. 충분한 것 이상으로 가능성 있는 매력적인 프레임워크라고.
이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은 없다. 더 잘하고 싶다.
하지만 문제는 이 장고 계열에서의 입문, 초급, 중급, 고급으로 자바계열의 스프링을 선도하는 그런 분이 있듯이
선구자가 보이질 않는다.
다들 어떻게 발전을 했나 너무 궁금하고, 그 방법을 안다면 나 또한 발전을 하고 싶지만 최소한에 내 시야에서는 장고 진영의 선구자는 없다.
그 점이 너무 안타깝다.
그래서 나는 장고로 이미 어떤 문턱에 다다랐음에도 일단은 잠정적 보류 상태로 전환하고 자바스크립트 진영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하나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하나에 더 집중할 수록 실력은 더욱 향상 되니깐. 그래서 더 붙잡고 더 붙잡았다.
하지만 결론은 객관적으로 내가 파이썬에 들인시간이 6개월, 장고에 들인 시간이 3개월인데
이 시간이면 자바진영에서는 이미 더욱 더 실력이 있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의심은 없다.
장고에 관련하여 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고, 혹시라도 추후에 "어떤 길"을 알게되어서 내가 혹시 장고 마스터가 된다면,
그리고 그 때의 시점에서도 장고는 여전히 엄청나게 유의미한 프레임워크 중의 하나라면 나는 내가 이런 갈증을 해결 못했던 만큼, 더욱 질좋은 강의를 만들어서 장고 진영의 사람들을 스프링 계열의 사람들 처럼 상향 평준화 시켜놓고 싶다.
스프링 계열의 사람들이 부럽다.
'개발일지 > 임시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Javascript - 백틱 입력이 안될때(`₩) (0) | 2023.02.10 |
---|---|
node.js 시작!! 그리고 yarn init error (ERROR: init is not COMMAND nor fully qualified CLASSNAME.) (0) | 2023.02.10 |
Django - OperationalError at /post/no such table: instagram_post (0) | 2023.02.06 |
마음가짐 - 배움의 자세에 대하여 (0) | 2023.02.01 |
SQL - Division(나눗셈,나누기) (정보처리기사 용) 설명 (0) | 2023.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