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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마음가짐

장고 공부를 하며 돌아본 나의 어리석음

by 다니엘의 개발 이야기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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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를 계속해서 쓰다보니 약간씩 익숙해지고 눈에 보이기 시작한것같다. 어제부터

하지만 조바심이 나는것은 사실이고, 점핏에서 진행하는 취업콘서트에도 혹시라도 쓸만한 책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갔다왔다.

 

하... 리액트 책이있었는데 멍청하게도 나중에 가져갈 수 있겠거니 생각하고

지금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핸즈온 파이썬 책을 가지고 왔다.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조바심이 앞어서 이거해야한다 저거해야한다라는 이유로 책과 강의를 정말 많이샀다.

 

결과는? 강의 200만원어치는 듣지도 못한채로 쳐박혀있고

책도 20만원어치정도는 보지도 못한채로 쳐박혀있다.

 

원인은 지금 내가 할수있는 것을 몰랐으며

지금 할수있는 것을 빨리 찾아야겠다는 조바심에 너무 한번에 일을 벌려놓았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내 레벨과 학습의 레벨은 고려하지 않은채 강의와 책을 구매하게 되었고

최악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은 변경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이전에 법공부를 하면서 느꼈을 법도 했을텐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와닿았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고... 하... 정말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했다.

오늘같은 경우에도 당장에 필요한 책을 놓고 그냥 괜찮아보이는 책을 선택하다니, 돌아오면서도

정말 멍청했던 행동이였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점핏 콘서트에 가게되면 책을 좀 더 확실히 가져올 거란 생각이 몇시간 전까지는 있었는데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알게되었다.

지금 내게 있는 자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무슨 다음이 있을까?

분명하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자원으로는

장고 책 2권

장고 강의 1개

이걸로도 일단 충분하고

이걸로 프로젝트를 만들고도 여유가 된다면

다음으로는 자바스크립트 강의 1개

자바스크립트 책 1개

를 들은 후에 프로젝트를 만들것이다.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면

플라스크를 배워봐야겠다.

플라스크 툴 자체는 장고를 학습한 기준으로는 무의미하단걸 알고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알게되는 백엔드적 cs적 지식이 유의미할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정말 나의 어리석음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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